카페를 정리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쿠터를 활용했다
2024년 10월 카페 운영을 정리한 뒤 새로운 부업을 찾다가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배달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어떤 이동수단을 사용할지였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미 타이탄1100 전기스쿠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을 위해 새 오토바이를 구매하면 비용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타이탄1100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배달을 경험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주행거리가 가장 걱정됐다
전기스쿠터를 이용해 배달을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주행거리였습니다.
배달은 계속 이동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배터리가 중간에 방전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운행해 보니 제가 하는 배달 방식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평일 퇴근 후 또는 휴무일에 2~3시간 정도만 운행했습니다.
장시간 운행을 하는 전업 라이더가 아니라 부업 형태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주행거리가 충분했습니다.
속도보다 주행거리를 선택했다
타이탄1100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1단
2단
3단
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대부분 1단을 사용했습니다.
속도는 조금 느려지지만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평택대학교 인근 지역 위주로만 운행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주행이 더 중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보 시절에는 1단 운행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충전은 조금 번거로웠다
타이탄1100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충전 방식이었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해서 집으로 가져와 충전해야 했습니다.
단독주택이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서 매번 배터리를 들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만약 집 근처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었다면 훨씬 편했을 것 같습니다.
배달을 마치고 무거운 배터리를 들고 올라가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로웠습니다.
초반에는 단거리 배달만 선택했다
처음에는 장거리 배달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배달 경험도 없었고 전기스쿠터 주행거리도 신경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평택대학교 주변과 가까운 지역 위주로 운행했습니다.
콜이 들어와도 너무 먼 지역은 피하고 단거리 배달 위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초보 시절에는 무리하게 장거리 콜을 잡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덕분에 지역 지리를 익히고 배달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왜 결국 PCX로 바꾸게 되었을까
타이탄1100으로 배달을 하면서 점점 배달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조금 더 편하게 운행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제 체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키 176cm에 체중이 약 98kg입니다.
타이탄1100은 일반적인 체형에는 충분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다소 작게 느껴졌습니다.
장시간 운행하다 보면 자세가 불편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배달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조금 더 여유 있는 차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PCX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탄1100의 장점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비용이 적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시작 가능
유지비 부담이 적다
기름값 대신 충전비만 발생
조작이 쉽다
배달 초보도 적응하기 쉬움
단거리 배달에 적합하다
평택대학교 주변 같은 근거리 배달에 유리
타이탄1100의 아쉬운 점
충전이 번거롭다
배터리를 들고 이동해야 함
장거리 운행은 부담
주행거리를 계속 신경 써야 함
큰 체형에는 다소 작을 수 있다
176cm / 98kg 기준으로는 조금 좁게 느껴짐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타이탄1100은
- 배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 부업으로 하루 2~3시간 정도 하는 사람
- 근거리 위주로 운행하는 사람
에게는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 하루 종일 운행하는 전업 라이더
- 장거리 콜을 자주 수행하는 라이더
라면 오토바이를 고려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는 카페를 정리한 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타이탄1100 전기스쿠터를 활용해 배달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행거리가 걱정됐지만 부업으로 하루 2~3시간 정도 운행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다만 충전의 번거로움과 차체 크기의 아쉬움 때문에 결국 PCX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달을 처음 경험하고 지역 지리를 익히는 과정에서는 타이탄1100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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