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부업

배달 부업 시작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헬멧부터 보험까지 직접 써본 후기

hwy0515 님의 블로그 2026. 6. 20. 10:45

배달 부업은 오토바이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2024년 10월 카페 운영을 정리한 뒤 배달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탄 1100 전기스쿠터만 있으면 바로 배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배달을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헬멧부터 스마트폰 거치대, 보험, 방한용품까지 직접 사용해 보면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배달 부업을 시작하면서 사용했던 장비들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헬멧은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배달을 오래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부업으로 잠깐 해보는 건데 얼마나 하겠어?"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게다가 저는 머리가 큰 편이라 헬멧을 쓰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 헬멧을 구매하지 않고 집에 있던 자전거용 헬멧을 사용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별문제 없이 운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차량 사이를 지나가고, 야간 운행을 하고, 비 오는 날 운행을 경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풀페이스 시스템 헬멧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헬멧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웠고, 사이즈 선택도 실패했습니다.

몇 시간만 착용해도 머리가 눌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배달 라이더들이 사용하는 헬멧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픈페이스 형태의 헬멧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픈페이스 헬멧으로 변경했고 현재까지 가장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헬멧은 비싼 제품보다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현재 사용하는 헬멧

 

현재 사용중인 pcx125


2. 스마트폰 거치대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장비였다

배달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장비 중 하나는 스마트폰 거치대입니다.

배달은 계속 내비게이션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타이탄1100 전기스쿠터를 운행할 때는 보조배터리를 넣을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운행할 수 있었고 배터리 걱정도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PCX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석 거치대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안 떨어질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었고 사용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배달 중에는 길을 찾고 주소를 확인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치대는 거의 필수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자석 거치대 고장으로 신품으로 장만했어요

  • PCX 자석 거치대 사진

3. 보험은 반드시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배달을 시작하기 전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 중 하나가 보험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일반 가정용 보험을 유지하면서 시간제 보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험에 대해 잘 몰랐지만 알아볼수록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기존 라이더의 경우 일정 기간 유예가 적용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으로는 12월 3일까지 유예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시간제 보험을 사용하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보험 만기 시점에는 유상 종합보험 가입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배달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보험은 반드시 확인하고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사고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4. 보조배터리는 있으면 편하다

배달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줄어듭니다.

  • 내비게이션 사용
  • 배민커넥트 실행
  • 쿠팡이츠 실행
  • 데이터 사용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타이탄 1100을 탈 때는 전원 연결이 편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장시간 운행을 하는 라이더라면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겨울에는 방한화가 생각보다 유용했다

배달을 하면서 예상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장비가 방한화였습니다.

겨울철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타보면 발이 가장 먼저 시려집니다.

특히 바람을 직접 맞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훨씬 낮게 느껴집니다.

방한화는 단순히 따뜻한 것만이 장점이 아닙니다.

방수 기능도 있어서

  • 비 오는 날
  • 눈 오는 날
  • 겨울철 운행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활용도가 높아서 겨울철 배달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운 날 필수인 방한화 제일 만족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수 준비물 순위

배달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라면 아래 순서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수

  1. 헬멧
  2. 스마트폰 거치대
  3. 보험 확인

추천

  1. 보조배터리
  2. 장갑

계절별 추천

  1. 방한화
  2. 우비

배달 초보에게 하고 싶은 말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자전거 헬멧으로 시작했고, 배달을 하면서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싼 장비를 사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헬멧과 보험은 꼭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배달 부업은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타이탄 1100 전기스쿠터로 시작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자전거 헬멧으로 시작해 오픈페이스 헬멧으로 바꾸고, PCX로 변경하면서 자석 거치대를 사용하게 되었고, 보험과 방한 장비의 중요성도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배달 부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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